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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죄송"...자이언트핑크, 반려견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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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죄송"...자이언트핑크, 반려견 논란에 사과

입력
2022.05.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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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과했다. 자이언트핑크 SNS, SBS 제공

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과했다. 자이언트핑크 SNS, SBS 제공

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이후 피해자의 폭로 속 자이언트핑크가 공개 사과에 나섰다.

16일 한 매체는 최근 서울 한강공원에서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피해자 A 씨의 반려견을 물어 해당 반려견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자이언트핑크는 없었으며 자이언트핑크의 언니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 소식과 함께 더욱 논란이 된 것은 A 씨가 폭로한 사고 이후의 상호아이었다. A 씨는 "사고 이후 자이언트핑크의 친언니에게 (자신의 반려견이 이송된) 동물병원 위치를 가르쳐줬으나 나타나지 않았고, 이틀 뒤 만났을 때에도 운동복 차림에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사과하러 온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사건 발생 5일 후에야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하지만 사고 당사자들을 만난 뒤 더 힘들어 졌기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에도 SNS를 통해 반려견과 애견카페에 간 사진 등을 게재한 자이언트핑크의 모습을 보고 괴로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A 씨의 폭로에 해당 사고가 조명되며 논란이 커지자 자이언트핑크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기르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 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꼭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자이언트핑크는 2016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우승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0년 11월에는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뒤 지난 3월 득남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두 반려견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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