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서 입국한 외국인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종인 BA.4가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A씨가 BA.4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제주에 왔으며, 도착 당일 확진돼 이달 3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 A씨의 접촉자는 3명이며, 이들 모두 현재 음성으로 확인됐다.
BA.4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영국 등 17개국에서 확인됐고, 다른 변이인 BA.5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독일 등 18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도는 추가 접촉자 확인 및 접촉자 증상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인 BA.2.12.1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B씨가 제주 도착 당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달 1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 BA.2.12.1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B씨의 접촉자는 7명이며, 이들 7명 중 5명은 음성, 2명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BA.2.12.1은 기존 BA2보다 20∼27% 빠른 감염 속도를 보이지만, 현재까지 중증도 및 임상 증가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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