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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여름 안심관광지 전남·북 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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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여름 안심관광지 전남·북 6곳 선정

입력
2022.05.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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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자연생태공원내에 박새가 둥지를 틀었다.

함평자연생태공원내에 박새가 둥지를 틀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전남·북 관광지 6곳이 포함됐다.

17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여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관광공사가 확정한다. 관광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절별로 안심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국내 최적의 관광지를 뽑는다.

전남에선 △무안 탄도 △함평 자연생태공원 △화순 마고할미폭포 3곳이 이름을 올렸다.

무안군 망운면 탄도는 전남도가 2018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한 곳으로 면적 1㎢도 안되는 아담한 크기의 섬이다. 대부분 낮은 구릉과 평지로 이뤄졌으며 때묻지 않은 자연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특히 섬 안의 작은 섬, 용이 여의주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야광주도(여의주도)가 인상적이다.

함평군 대동면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은 멸종위기의 각종 동·식물을 보존 육성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조성했다. 캠핑카 시설이 마련돼 색다른 야영 체험을 할 수 있고,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체험학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화순군 도암면 마고할미폭포는 마고할미의 전설이 깃들어 있으며 마고할멈폭포라고도 불린다. 봉하마을 선왕산에 위치한 폭포는 비가 온 뒤 찾아가면 원림숲 사이로 떨어지는 작지만 힘찬 폭포의 물줄기가 장관이다.


군산 방축도 출렁다리

군산 방축도 출렁다리



전북에서는 △군산 고군산군도 방축도 △정읍 송죽(솔티)마을·월영습지 △완주 위봉폭포·위봉사·위봉산성 3곳이 뽑혔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중 바다·섬·계곡·숲 등 여름철 휴가지로 매력적인 곳으로 선정됐다.

방축도는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서북단에 위치해 방파제 역할을 해 붙여진 이름으로 동백숲길과 해변 산책로가 어우러진 걷기 좋은 섬으로 유명하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방축도의 명물인 독립문바위와 출렁다리를 만나볼수 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의 5개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278m의 해상 인도교 조성공사가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호남의 금강산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솔티숲은 송산마을의 뒷산과 앞 도랑의 생태자원을 소재로 월영습지, 화전민터, 천주교 공소 등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스토리와 생태탐방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산림체험형 생태관광지이다. 지난 2018년 '월영습지와 솔티숲'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월영습지는 내장산 국립공원과 연결된 생태통로이자 구렁이,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살고 있는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이다.

완주 위봉폭포는 높이 60m의 2단 폭포로써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위봉사는 세 마리 봉황이 날고 있는 자리에 절을 짓고 이름이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며, 웅장하기로 유명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에는 청기와가 고색창연하게 박혀 있다. 위봉산성은 1675년 쌓은 것으로 총 둘레가 8.5㎞에 달하는 대규모 산성이다. 최근엔 BTS의 여름화보촬영지(썸머패키지)로 알려지며 유명세다.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수 있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멈춘 일상이 회복되는 요즘, 안심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북의 알려지지 않는 관광지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도 “봄에 이어 여름에도 전남은 비대면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올해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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