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 전국지표조사
2주 전 '차기 정부 전망'서 긍정·부정 줄고 유보 늘어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2%·민주당 30%·정의당 6%
새 정부 출범 열흘째인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과반에 못 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취임 전인 2주 전 국정수행 전망을 묻는 조사와 비교했을 때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소폭 줄었고 대신 판단을 유보한 무응답층이 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16~18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8%, 부정평가는 29%, 무응답은 23%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4%),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0%),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7%),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4%)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4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22%),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1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통령 취임 전보다 '판단 유보' 늘어... 신뢰도는 54%
취임 전인 2주 전보다 긍정, 부정평가가 모두 줄었고 대신 의견을 유보했다는 응답이 3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관의 5월 1주차 조사에서 '차기 정부 국정 수행 기대감'을 조사했을 때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4%,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40%, 무응답이 7%였다.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이란 답변도 9%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6%였다. 5월 1주차 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민의힘, 정의당 지지도는 1%포인트씩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같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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