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제작진이 발굴을 기다리는 청춘 예비 스타들을 위한 성장형 오디션을 선보인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들이 좋은 연출진과 기획을 만나 날아오를 예정이다.
19일 채널A '청춘스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MC 전현무와 7인의 엔젤뮤지션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강승윤 노제 그리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철환 CP가 참석했다.
'청춘스타'는 3개로 나뉘어진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만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박철환 CP는 "오랜만에 새로운 오디션이 나왔다. 그동안 음악적으로 완성됐던 뮤지션들이 나오는 완성형 오디션이 나왔다면 '청춘스타'는 성장형 오디션이다. 청춘들은 각각의 재능으로 스타에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108명의 청춘 원석들, 무기는 신선함
'청춘스타'는 비주얼과 실력을 다 갖춘 108명의 청춘들이 출격한다. 보컬파, 싱어송라이터파, 아이돌파 세 개의 파가 동시 격돌하는 가운데 출연자들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만의 청춘을 선보인다. 108명의 독특한 캐릭터가 치열한 청춘전쟁의 시작을 기대하게 만든다. 청춘들만이 갖고 있는 젊은 패기와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에너지가 오디션의 보는 재미를 고조시킨다. 참가자 선정 기준은 스타성이다. 미완성된 매력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보석들을 발굴해내겠다는 제작진의 자부심이 덧붙여졌다.
특히 '하트시그널'에 이어 음악 오디션으로 돌아온 제작진의 기획 배경이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철환 CP는 "'하트시그널'은 사랑이라는 숙제로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 앞에서 빛나게 해주고 싶은 저희만의 방법과 눈이 있다. 어떤 사람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다음 장르가 오디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간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쏟아진 만큼 '청춘스타'의 차별화도 필요했다. 박철환 CP는 "K-POP 시장과 역사들을 돌이켜보게 됐다. K-POP이 아이돌 음악과 동일시되지만 박효신 이승환 윤종신 이소라처럼 색깔이 가진 보컬들이 K-POP 시장을 키웠다. 스타가 탄생하는 시장을 더 리얼하게 그리게 됐다"고 구성을 짚었다.
굵직한 오디션 주축들, 나란히 출격
'청춘스타'에는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소유 강승윤 노제가 8인의 엔젤뮤지션으로 발탁됐다. 먼저 전현무는 예비 청춘스타들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엔젤뮤지션들과의 가교 역할을 해줄 예정이다. 또 이승환의 오랜만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5년 만에 방송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긴장하고 기대된다"면서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살리에르의 심정으로 음악을 한다.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고민하는 날들이 많았다. 특히 후배들의 패기와 작법, 무대의 에너지를 보면서 자극을 받고 제 노하우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청춘스타'는 심사위원이 없는 최초의 오디션이다. '청춘스타'의 독특한 기준 중 하나는 엔젤뮤지션에게 관객과 동등하게 주어진 한 표의 투표권이다. 박철환 CP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대중 손으로 뽑는 스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설명이 뒷받침하듯 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처럼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숨은 잠재력, 성장 가능성 등을 이끌어내는 든든한 선배이자 관객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이 없는 만큼 인기 투표가 되리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를 두고 박철환 CP는 "대처 방안이 따로 없다.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모르는 불안과 궁금증이 이 프로그램의 에너지"라면서 남다른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에 예비 청춘스타와 엔젤뮤지션들의 교감이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엔젤 멘토들의 이유 있는 자부심
아울러 윤종신과 작사가 김이나가 다시 한번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윤종신은 "'하트시그널' 제작진의 안목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이 제작진이 오디션을 할 때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또 심사위원이 아닌 엔젤이라는 방식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와 함께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과 윤하 소유 강승윤 노제까지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보컬 케이팝 3개의 세계를 대표하는 현역 뮤지션들이 출격했다. 윤하는 "청춘이라는 이름과 성장형 오디션이라는 단어에 매료됐다. 새로 시작하는 친구들을 지켜본다는 건 굉장한 축복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궁금증을 드러냈다.
실제로 오디션 출신인 강승윤은 "멘토들의 조언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다. 아직까지 그때의 경험이 지금 가수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됐다. '청춘스타'에서 앞으로 빛날 원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만드는 K-뮤직 배틀 오디션 '청춘스타'는 이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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