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첫 발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첫 발생

입력
2022.05.19 15:56
0 0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홍보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홍보물



전남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지난 17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앞선 13일 미열과 오한, 식욕부진 등 증세로 병원에 입원, 16일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의 소견으로 치료를 받았다. 현재 증세는 호전 중이다. 최근 자신의집 앞 텃밭에서 농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농작업과 제초작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한다. 치명률이 높은 반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전남도는 감염예방을 위해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모자 등으로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증상이나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도는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비로 9,300만 원을 확보해 도민 교육, 예방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난관리부서와 협업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발생자는 총 8명이었다. 시·도별로 제주 3명, 부산·대전·울산·강원·충북 각 1명씩이다. 지난 2020년 243명(전남 8명), 2021년 172명(전남 9명)이 발생했다.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