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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덕수, 처음부터 협치 염두에 두고 지명... 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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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덕수, 처음부터 협치 염두에 두고 지명... 잘될 것"

입력
2022.05.20 09:36
수정
2022.05.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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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과 관련해 "잘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한 후보자 인준 결과가 나오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를 결단하느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 총리를 하신 분"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는 167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한 후보자 인준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관과 달리 국무총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관계를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선 "그렇게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굳이 없다"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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