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단속 적발됐지만 속도 높여 도주
넘어진 경찰관은 손과 다리에 찰과상 입어
오토바이를 급가속해 교통 법규 위반 단속 중이던 교통경찰관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뒤 달아난 20대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0대 초반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주행하던 중 교통경찰관 B씨의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오토바이 핸들을 잡고 있던 B씨는 A씨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주행을 시작한 탓에 넘어져 손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적발 당시 안전모를 미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도주 7분 만에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으며 다음 주 중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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