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
"한미일, 가까운 경제·군사적 관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가) 만날지 여부는 북한에서 진정성 있게 나오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선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다만 (대북 지원 의사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한미 공조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미일 협력과 관련한 질문에는 "한미일은 매우 가까운 경제적, 군사적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일 간) 무역 장벽 등 사안이 있는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날을 세웠다. 중국을 겨냥해선 "대만해협 안전을 도모할 것이고 남중국해 항행 자유와 다른 곳들의 자유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자 주권과 영토 불가침이라는 국제사회 핵심 원칙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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