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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찾은 이수만 "K팝 한류 비결? 휴머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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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찾은 이수만 "K팝 한류 비결? 휴머니티"

입력
2022.05.22 16:5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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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미래 비전 주제로 연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벡텔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학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SM 제공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벡텔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학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SM 제공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의 한류 비결로 "뿌리 깊은 휴머니티와 공감, 팬덤과 프로슈머의 폭발적인 창조성"을 꼽았다. 프로슈머는 제품의 소비에 그치지 않고 생산 제작에도 참여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를 일컫는다.

22일 SM에 따르면 이 총괄프로듀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벡텔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학 콘퍼런스 행사에서 'K팝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프로듀서는 K팝이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등의 첨단 기술과 만나 생태계를 더 확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 실험의 시작으로 SM은 1월 인터넷에 가상 국가 '뮤직 네이션 SM 타운'을 꾸린 뒤 디지털 여권을 출시했다. SM 타운 내 시민권을 부여하고, SM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자의 활동이 디지털로 저장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듀서는 "인간의 최상위 본성인 창조성을 깨우고 창작을 통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문화 생태계 '플레이 투 크리에이트'(P2C)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사가 오리지널 콘텐츠인 지적재산권(IP)을 제공해 저작권 공유와 그 사용 빈도를 기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를 꾸리고, 기획사와 프로슈머가 스마트계약을 통해 창작 활동을 하면서 서로 수익을 내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듀서는 "P2C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SM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일하고 함께 대체불가토큰(NFT)이나 공동펀드도 만들고 기술 컨설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월터 쇼렌스틴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한국학 과정인 '코리아 프로그램'을 개설한 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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