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은 18세 남성...현장서 숨져
범행 동기 조사 중
미국 텍사스주 한 초등학교에서 2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14명과 교사 1명 등 총 15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미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서쪽으로 약 90마일(144㎞) 떨어진 유밸디의 롭초등학교에서 18세 남성이 총격을 가해 학생과 교사가 희생됐다.
그렉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가해자는 14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끔찍하고,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총을 쏴 살해했다”며 “용의자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총격범은 소총과 권총 등을 갖고 있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직후 학교는 폐쇄됐고, 부상자들은 인근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과 샌안토니오 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총격범이 숨져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20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학년 학생 20명과 교사 6명 등 26명이 숨진 참사도 있었다. 또 지난 14일 뉴욕주 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선 18세 백인우월주의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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