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23, 24일 경기 807명 조사 결과
김동연·김은혜 지지율 초접전 속 강용석 3.1%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 송영길에 20%P 앞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23, 24일 경기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는 41.0%, 김은혜 후보는 40.6%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강용석 무소석 후보는 3.1% 지지율을 보여 선거 막판까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은 13.1%였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45%포인트다.
연령별로 보면 김동연 후보는 40대(62.5%)와 50대(54.8%)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65.0%로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18세와 19세가 포함된 20대에선 김동연 후보 30.2%, 김은혜 후보 33.0% 지지율이 접전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에서 김동연 후보(52.7%) 지지율이 높았다. 김은혜 후보는 농림어업(86.0%)과 주부층(49.8%)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영길 31.5% VS 오세훈 54.1%
엠브레인퍼블릭이 같은 방식으로 22, 23일 서울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조사한 결과 오세훈 후보가 54.1%로 송영길 민주당 후보(31.5%)를 22.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46%포인트다.
엠브레인퍼블릭에 따르면 서울 응답자 중 48.6%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 많은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도는 49.6%가 '국민의힘의 승리'를 전망했다.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1.0%, 9.9%에 그쳤다. '두 정당의 승리 지역 수가 비슷한 것'이란 응답은 서울 32.5%, 경기 35.5%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서울 51.0%, 경기 47.8%로 조사됐다. 반대로 '새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서울 35.9%, 경기 41.2%로 집계됐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엠브레인퍼블릭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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