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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건 "'특종세상', 동의 없이 욕창 사진 사용" 불쾌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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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건 "'특종세상', 동의 없이 욕창 사진 사용" 불쾌감 토로

입력
2022.05.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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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건이 '특종세상'에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과거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 MBN 캡처

김혁건이 '특종세상'에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과거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 MBN 캡처

그룹 더 크로스의 김혁건이 '특종세상'의 제작진을 향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진이 사전 동의 없이 자신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김혁건은 자신의 SNS에 MBN '특종세상'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사전 동의 없이 욕창 신체 사진과 아파하는 영상을 사용하다니 정말 실망입니다. 앞으로 밀착 취재 프로그램은 사절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혁건이 게시물을 올리기에 앞서 방송된 '특종세상'에서는 그가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던 김혁건은 "안 움직여지니까 너무 무섭더라. '이제 식물인간이 된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정신이 있는데 눈만 흐리멍덩하게 뜬 채로 살아가야 하나 싶었다. 마음속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김혁건이 병상에 누워 치료를 받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1년도 넘게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내 욕창을 사진 찍어 한번 봤다. 내 머리통만한 게 등에 파여 있는데 뼈도 보였다. 내장처럼 살이 보이고 고름이 있더라"고 했다. 김혁건이 말을 할 때 화면에는 블러 처리된 욕창 사진이 담겼다.

김혁건은 노래를 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다친 지 10년 됐다. 하루하루 견뎌내고 이겨내고 버텨내는 중이다. 몸 상태는 계속 안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노래할 거다"라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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