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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와 퓨리오사, 반도체 결합된 AI 솔루션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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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와 퓨리오사, 반도체 결합된 AI 솔루션 함께 만든다

입력
2022.05.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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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반도체 설계에서 손꼽히는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이 손을 잡았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결합된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서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스테이지와 AI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30일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공동 개발 및 영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업스테이지의 AI 소프트웨어 'AI팩'을 퓨리오사AI의 AI반도체 '워보이'에 탑재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제휴로 자체 학습하는 AI 소프트웨어와 성능이 우수한 하드웨어를 보다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홍콩과기대 교수인 김 대표가 네이버 출신 개발자들과 창업한 업스테이지는 AI 분야 올림픽으로 꼽히는 AI 경진대회 캐글에서 수 차례 금메달을 받은 AI 전문 스타트업으로, 세계 20위 안에 드는 AI 개발자인 그랜드마스터를 2명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삼성전자, 애플, 퀄컴, AMD 등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퓨리오사AI는 고성능 AI 반도체 워보이를 최근 출시해 주목을 받았으며 거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워보이는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가며, 차세대 AI 반도체는 5나노 공정을 활용해 내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김성훈(오른쪽) 업스테이지 대표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AI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영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양 사 제공

김성훈(오른쪽) 업스테이지 대표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AI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영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양 사 제공

이번 제휴로 양 사는 전문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AI 반도체의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워보이 외에 퓨리오사AI가 개발중인 차세대 반도체에 업스테이지의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광학문자인식(OCR) 통합 솔루션도 공동 개발한다.

또 금융권을 시작으로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및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에게 해당 솔루션의 공동 영업을 진행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양사가 협력해 개발하는 솔루션이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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