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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KIA의 5월... '나·황·소' 트리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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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KIA의 5월... '나·황·소' 트리오가 있었다

입력
2022.05.31 15:4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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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이 5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KIA 나성범이 5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KIA가 역대급 화력으로 리그 타격 전 부문을 집어삼키며 뜨거운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현재 KIA는 팀 타율 1위(0.271),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762)로 불방망이 타선을 뽐내고 있다. 각 2위 LG(0.263ㆍ0.722)나 3위 삼성(0.259ㆍ0.689)과도 제법 격차가 있다. 타점(234점)과 득점(254점)도 1위다. 이밖에도 팀 안타(455개)와 2루타(96개), 홈런(공동 1위ㆍ39개) 등 3루타(공동 5위ㆍ8개)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방망이가 폭발하면서 한때 8위까지 떨어졌던 팀 순위도 5월 들어 7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최근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으로 엔트리 등록ㆍ말소를 반복하는 상황이어서 KIA 타선의 힘은 더욱 눈에 띈다.

KIA 황대인의 타격 모습. 광주=뉴시스

KIA 황대인의 타격 모습. 광주=뉴시스

역시 나성범과 황대인, 소크라테스 브리토로 이어지는 3~5번 중심타선이 이끌고 있다. 먼저 나성범은 개막 이후 기복없이 꾸준히 타율을 유지 중이다. 예년에 비해 삼진이 줄고 정확도가 좋아졌는데, 최근엔 홈런까지 터지고 있다. 소크라테스 역시 시즌 초반 ‘퇴출 후보’로 거론되다 5월엔 리그 최고의 타자로 180도 변신했다. 새로운 ‘젊은 거포’로 자리매김 중인 황대인은 5월에만 6개의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5월 타점 순위 2~4위가 모두 KIA 선수들인데, 황대인(27점) 소크라테스(25점) 나성범(24점)이다.

KIA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광주=뉴시스

KIA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광주=뉴시스

팀 출루율은 류지혁(28)이 끌어올리고 있다. 5월 타율(92타석 0.324)도 좋지만 출루율은 팀내 1위인 0.440까지 찍으면서 KIA의 새 ‘돌격대장’으로 떠올랐다. 지난해까지 리드오프를 맡았던 최원준이 입대하면서 1번 타순엔 주인이 없었는데, 류지혁이 리드오프겸 3루수로 출전하면서 테이블세터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KIA 타선의 약점이었던 ‘좌익수 고민’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시즌 초반 김석환과 이우성이 번갈아 활약하더니, 최근엔 이창진이 커리어하이 성적을 내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그러나 “6월엔 (승ㆍ패 마진) +2승이 목표”라며 소박한 ‘6월 목표’를 내놨다. 김 감독은 “5월 한달 분명 우리 목표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욕심 낼 상황은 아니다”라며 “외국인 투수도 없고 선수 부상 관리도 해야 한다. 6월만 잘 넘기면 7월엔 안정권으로 들어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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