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33)씨가 음주운전으로 약식기소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 정재훈)는 문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달 9일 벌금 8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문씨는 올해 3월 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문씨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술 냄새를 맡은 상대방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문씨의 음주운전이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문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3%로 현행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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