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보전금 신청 이틀만에 263만개사에 16조원 지급

신청률 83.9% 지급률 81.4%
1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 상관없이 신청 가능

30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자영업자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전금이 지급 이틀째인 31일 총 263만개사에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전금이 31일 오후 6시 기준 총 263만개사에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틀간 지급된 금액은 16조2,490억 원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41만개사가 손실보전금 지급을 신청했다. 누적 신청자는 총 271만개사다. 첫 이틀간 신청 대상자는 323만개사로 신청률은 83.9%, 지급률은 81.4%이다.

중기부는 초기에 신청자가 몰려 트래픽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손실보전금 신청 첫 이틀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를 시행했다. 30일은 끝자리가 짝수, 31일은 홀수인 소상공인의 신청만 받았다. 오는 1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1인이 경영하는 다수사업체(25만개사)는 오는 2일부터,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 등(23만개사)는 13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손실보전금 신청은 7월 29일까지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