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국 최다득표·이정현 20% 돌파 관심
6·1 지방선거 전남지역 860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선거구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남에서 광역단체장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22명, 광역의원 55명, 기초의원 215명, 광역의원비례대표 6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32명을 뽑는다. 지난 13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전남에선 63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영록(66)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63) 후보, 진보당 민점기(65) 진보당 후보 3명이 지역을 누비며 경쟁을 펼쳤다. 전국 최다 득표를 노리는 김 후보와 민주당 아성인 전남에서 최초로 득표율 20% 획득을 노리는 이 후보간 결과도 최대 관심거리다.
전남교육감 선거는 김대중(60)·김동환(52)·장석웅(67) 후보간 대결에서 현직 교육감의 재선 성공과 장만채 전 교육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대중 후보간 치열한 접전 결과도 관심을 끌고 있다.
22개 전남 기초단체장 중 무투표 당선된 해남·보성군수를 제외하고 20개 시·군선거구 중 10여 곳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목포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대결로 민주당 김종식(71) 후보와 박홍률(68) 무소속 후보간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순천시장 선거는 전남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오하근(54) 후보와 무소속 노관규(61) 전 시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전남부지사 출신인 윤병태(61)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강인규(67) 시장이 무소속으로 나섰으며, 광양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재무(62)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64) 후보가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다.
장성에서는 전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민주당 김한종(68) 후보와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유두석(72) 현 군수가 격돌하고, 고흥은 민주당 공영민(68) 후보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당선된 송귀근(65) 군수가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지역간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장흥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전 장흥군수였던 김성(62)후보와 현 군수인 정종순(67)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다. 무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최옥수(57) 후보와 민주당 공천이 배제된 김산(64) 현 군수가 다투고 있다. 영광은 3선에 도전하는 김준성(70) 민주당 후보에 맞서 강종만(67) 전 영광군수가 무소속으로 3선 제지에 나섰다. 진도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박인환(67) 후보가 진도군수 선거만 4번째 도전하는 김희수(66)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전남지역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무공천한 강진에서는 이승옥(65) 현 군수와 강진원(62) 전 군수가 무소속 후보로 군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은 공정 불경선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 여부가 관심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선 무소속 후보가 5명, 민주평화당 3명 총 8명이 민주당 아성을 무너뜨리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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