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방선거 오후 1시 투표율...4년 전보다 5.2%p 낮아

6·1 지방선거 오후 1시 투표율 38.3%
4년 전 지선 43.5%, 3월 대선 61.3%보다 낮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인 1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5.2%포인트 낮은 38.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30만3,449명 가운데 1,698만5,31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7, 28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913만3,522명(20.62%)을 포함한 수치다.

최근 실시된 선거에서 오후 1시 기준 투표율 중에선 가장 저조한 수치이기도 하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는 43.5%였고, 3월 대통령선거에선 61.3%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8.1%)이다. 이어 강원(46.4%), 경북(41.9%), 제주(41.3%), 경남(40.7%) 순이었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28.7%)였다. 세종(38.0%), 대전(37.8%), 경기(37.2%), 인천(36.8%), 부산(36.5%), 대구(31.7%) 등이 뒤를 이었다.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