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표장 가서 안정된 삶 선택해달라"
박지현 "낡은 과거와 싸울 용기 더해 달라"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투표를 독려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두가 말리는 선거에 뛰어든 것도,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짐을 짊어진 것도, 조금도 후회하거나 아쉽지 않다"며 "여러분께서 투표장에 나서지 않으신다면, 그것만큼은 참 아쉬울 것 같다"며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견제를 위해서 야당인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균형이 곧 안정이다"며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고 밝혔다. 이어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재차 독려했다.
본투표 당일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에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도 일제히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펼쳤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SNS에 "투표하면 이긴다. 꼭 투표해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경기 선거가 초박빙이다. 100표, 10표, 1표 차이의 승부다"라면서 "가까운, 또 멀리 계신 가족과 친구와 지인들에게 전화로 문자로 꼭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지지층 결집에 호소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 있는 시민 정신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며 "국민주권시대를 개막하는 출발점으로 기록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투표참여를 호소한다"고 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2030세대 지지자들을 향해 "저에게 낡은 과거와 싸울 힘과 용기를 여러분이 더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 지도부와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설치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한다. 이 후보는 이후 선대위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인천 계양을 선거사무소 상황실로 이동해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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