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남구·북구·울주군, 국민의힘 당선
동구, 진보당 김종훈 11년 만에 재입성
6.1 지방선거 결과 울산에서는 국민의힘이 시장을 비롯해 동구를 제외한 4개 구군 기초단체장 자리도 휩쓸었다. 직전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뒀던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은 4년 만에 막을 내렸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일찍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여야가 맞대결을 펼친 중구, 남구, 울주군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 북구 역시 지난 대선에서는 영남지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섰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 손을 들어줬다.
동구에서는 김종훈 진보당 후보가 천기옥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 재보궐 선거에서 동구청장으로 당선된 바 있는 김 후보는 11년 만에 진보정당이 배출한 전국 유일 기초단체장이 됐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은 물론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자리도 싹쓸이 했던 민주당은 한 곳도 수성하지 못한 채 참담한 성적표를 안고 퇴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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