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에 대한 준엄한 심판
“시민들이 염원하는 구미의 미래 그림을 착실히 그려가겠다.”
청와대 행정관과 지방 정부를 경험한 50대 행정 전문가가 경북 구미시장직을 4년 만에 시민들의 심판을 통해 국민의힘으로 바꿨다.
김장호(53·국민의힘) 구미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70.29%를 얻어 26.91%에 그친 장세용(69)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장 시장은 4년 전 선거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단체장에 당선됐다.
구미시장 선거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을 노리는 현직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어 관심을 끌었다.
김 당선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위기의 구미를 반전시키고 통합신공항시대에 대비해 구미의 발전과 혁신의 밑그림을 그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성원해주신 시민들에게 섬기는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봉합해 통합과 화합을 이루고, 41만 구미 시민들의 역량을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시민들이 염원하는 구미의 미래 그림을 착실히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펼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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