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단일후보 김주홍에 10%p차로 승리
"학습, 심리·정서 종합 지원… 공공성 강화"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현 교육감 노옥희 후보가 보수 진영의 김주홍 후보를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노 당선인은 55%를 득표해 44.9%를 받은 김주홍 후보를 10%p차로 앞섰다.
노 당선인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울산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 참여로 해직된 후 교육·인권·환경 등 사회운동에 매진했다. 울산 첫 진보 교육감으로 지난 4년간 초·중·고 무상교육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달성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울산교육이 한 발 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줬다”며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닌 교육공동체가 쌓아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지지로 받아들이고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으로 울산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역량을 모아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등 결손을 종합 지원해 빠른 교육회복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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