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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촘촘한 인천 원도심 부활...5조 원 특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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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촘촘한 인천 원도심 부활...5조 원 특별 조성"

입력
2022.06.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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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땅 확보해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박남춘 시장 4년은 잃어버린 시절" 비판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유정복 당선인이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 앞 교차로에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유정복 당선인이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 앞 교차로에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2일 "인천 중구 내항부터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서구에 이르는 촘촘한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이날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내항 재개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5조 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소유한 인천 내항 땅(182만㎡)을 확보하는 것은 해양주권을 찾는 것"이라면서 "단순 매입이 아니라 해수부가 사업을 추진 중인 영종도 부지 등(인천시 자산)과 교환을 하는 등 적극 협의한다면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 당선인은 인천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해양관광과 역사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조성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장애인·저소득층·탈북민·다문화 가정 등 계층 간, 청년과 어르신 등 세대 간 상생 발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전임 박남춘 시장 시절 4년에 대해 "잃어버린 시절"이라며 "다시 뛰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시장 시절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환경부·서울·인천·경기)를 구성해 대체 매립지를 만들 동안 3-1매립장을 쓰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땅(매립지)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에 이양·이관하도록 했다"며 "그러나 (현 시정부가) 합의를 이행하지 않아 아무 것도 이행되지 않았는데, 윤석열 대통령, 환경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와 협의해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매립지 문제뿐만 아니라 인천발 KTX는 지난해 개통 예정이었지만 연기됐고 시청사 신축 계획은 무산돼 아쉬움이 있다"며 "시민들이 저에게 거는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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