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방문 일정 마친 뒤 2일 글 올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미국 백악관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2일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팬커뮤니에 글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자신이 보유한 고가의 아파트를 압류 당한 사실이 4월에 알려지면서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한 사과로 풀이된다.
지민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여러분을 대표해서 와 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다"며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썼다.
지민은 올해 초까지 2,800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를 압류당했다. 지민은 이후 체납액을 전액 납부했고 압류 등기는 말소됐다.
이를 두고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일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지민이 지난해 연말부터 해외 일정, 장기 휴가 등으로 연체 사실을 몰랐다는 게 소속사의 해명이다.
지민은 미국 '아시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지민은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 국가, 문화를 가진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 여러분이 계시기에 여러분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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