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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바뀐 대구 동구 8일 인수위 출범...K2 이전 등 이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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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바뀐 대구 동구 8일 인수위 출범...K2 이전 등 이슈 점검

입력
2022.06.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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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장직인수위원회 80% 구성 완료
이르면 8일 아양아트센터서 출범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배우자와 축하케익을 들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배우자와 축하케익을 들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바뀐 대구 동구에서는 8일 인수위원회가 본격 출범해 K2 군부대 이전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주요 이슈를 점검한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 측은 오는 8일 동구 효목동 아양아트센터에서 동구청장직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인수위 정원은 15명으로 현재 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 인선과 조직 구성이 진행 중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원회 구성이 한창이고 조직, 구성, 일정 등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가장 먼저 구정현안과 업무, 조직 등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당선인 측은 인수위 운영으로 공약이나 사업의 시기나 세부일정, 예산 등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조율하는 등 취임하기 전까지 최대한 구정을 파악한다는 입장이다.

인수위가 활동을 시작하면 현재 동구의 현안인 K2 군부대 이전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굵직한 이슈를 점검하는 한편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공간 조성, 상수원보호구역과 그린벨트에 따른 개발 규제 완화 등 주민들의 숙원도 파악해 구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윤 당선인은 보고 있다.

특히 K2 이전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인 탓에 당선인 측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정도로 업무를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동구의 재개발·재건축사업장 16곳을 두고도 미분양과 집값하락 등 위기가 점쳐지는 가운데 중앙정부에 주택규제 해제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할 수 있지만 당선인 측은 그 전에 인수위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업무파악과 조율 조정 등을 마치는 것으로 인수위를 밀도 있게 운영하고 구정에 집중하겠다는 당선인의 복안이다.

윤 당선인이 인수위에 거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이 단체장은 처음이라서 체계적인 업무파악과 구정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선 대구시의원 출신인 윤 당선인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을 두고 수시로 주민과 격없는 대화를 하는 등 원활한 소통으로 민원을 해결해주는 구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도 당선 직후부터 인수위원회를 설치해 임기가 시작된 날로부터 20일까지 인수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9만9,357표를 얻어 득표율 77.54%로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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