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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첫방] 손잡은 염정아·전소민…'클리닝 업', '해방일지' 화제성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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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첫방] 손잡은 염정아·전소민…'클리닝 업', '해방일지' 화제성 이을까

입력
2022.06.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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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클리닝 업'에서 베스티드 투자증권의 용역 미화원 어용미로 변신했다. 어용미는 송재희의 통화 내용을 듣고 주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JTBC 캡처

염정아가 '클리닝 업'에서 베스티드 투자증권의 용역 미화원 어용미로 변신했다. 어용미는 송재희의 통화 내용을 듣고 주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JTBC 캡처

배우 염정아와 전소민이 손을 잡고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클리닝 업'이 전작 '나의 해방일지'의 화제성을 이을 수 있을까. 1화는 출연자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시선을 모았다.

JTBC 드라마 '클리닝 업'은 지난 4일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담는다.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클리닝 업'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에게 시달리던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어용미(염정아)는 우연히 트레이딩팀 팀장 윤태경(송재희)의 통화 내용을 듣고 내부자 거래라는 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그는 조금씩 주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윤태경의 주위를 맴돌기도 했다.

어용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미화원 안인경(전소민)에게도 내부자 거래에 대해 알려주면서 이를 이용해 함께 돈을 벌자고 제안했다. 어용미의 설득에도 안인경은 "난 싫다. 불법이지 않으냐"며 거절했다. 그러나 어용미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들은 안인경은 결국 그를 돕기로 결심했다.

어용미와 안인경은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도청기까지 준비했다. 방송 말미 윤태경의 말을 엿들을 수 있도록 도청기를 설치하던 어용미는 이를 미화원 맹수자(김재화)에게 들켜 눈길을 끌었다.

염정아가 '클리닝 업'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앞서 윤성식 감독은 그를 '연기 고수'라고 칭했다. JTBC 캡처

염정아가 '클리닝 업'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앞서 윤성식 감독은 그를 '연기 고수'라고 칭했다. JTBC 캡처

염정아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SKY 캐슬' 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윤성식 감독이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그를 '연기 고수'라고 칭했듯 염정아는 어용미 역을 통해 다시 한번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했다. 전소민은 소심하면서 마음 따뜻한 안인경을, 김재화는 화려한 언변의 소유자인 맹수자를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클리닝 업'의 스토리는 매력적이었다. 두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가족애를 그려냈고 동료들 사이의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식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 또한 시선을 모았다. 염정아와 전소민 김재화의 케미스트리는 극에 훈훈함과 유쾌함을 더했다.

'클리닝 업'의 전작은 '나의 해방일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료가구를 기준으로 '나의 해방일지' 1회 전국 시청률은 2.9%였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상승해 최종회에서는 전국 6.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클리닝 업'이 '나의 해방일지'의 뒤를 이어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한편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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