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와 만나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이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이 대표가 이끄는 한국 국회 대표단을 만났다고 공개했다. 이자리에서 예르마크 실장은 “우크라이나의 중대한 시점에 대표단이 방문한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전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과 관련한 다자간 협정의 필요성에 대해서 대화가 오갔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재건을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 도시에 민주주의 국가들을 초청하려는 구상을 소개하면서 한국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예르마크 실장은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 측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동참해줄 것도 요청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재건을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 도시에 민주주의 국가들을 초청하려는 구상을 소개하면서 한국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예르마크 실장은 이 대표에게 자동차 산업 등에서의 협력을 요청하면서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대표단은 지난 3일 밤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을 지나 키이우 주 내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부차와 이르핀 지역 등을 돌아봤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한국 고위급 대표단이 부차, 이르핀 방문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개별적으로 목격했다는 사실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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