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교육감 당선인 만나 "힘 보탤 것"
12년 만에 바뀐 교육행정도 큰 변화 예고
반도체 인력 육성 마이스터교 설립 공조
강원도와 강원교육청이 국제중·고교 설립에 의견을 같이 했다. 12년 만에 지방행정과 교육수장이 바뀌자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인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는 김 당선인이 신경호 교육감 당선인과 만나 국제중고교 운영과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마이스터교 신설에 뜻을 같이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학교 설립은 김 당선인이 2년 전 제21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할 정도로 관심분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12년 만에 출범하는 보수 도지사와 교육감의 공조로 가시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학교는 특히 내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구성할 교육특구의 주요 구성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선인이 직접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이유라는 분석이다. 선거운동 기간 지난 12년 학력저하 논란을 지적한 신 당선인도 국제학교 유치를 공약했다.
김 당선인은 "2년 전 국제고교 유치를 공약했다가 교육감으로부터 허위라고 이야기를 듣고 고소·고발까지 갔다"며 "새 교육수장의 국제중·고교 유치 등 환영하고 많이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두 당선인은 전 정부에서 추진한 자율성사립고 폐지가 현실로 다가올 경우, 횡성군에 자리한 민족사관고를 국제중·고교로 전환하는 등 공동대응도 약속했다.
이어 원주 반도체 기업 설립에 따른 미래형 마이스터교 설립을 비롯해 △대학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를 위한 공동 노력 △장애학생 평생교육시스템 구축 △돌봄 희망 100% 수용 위한 지자체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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