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오그룹,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정상 가동
전남 신안군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인근에 명품 숙박시설 '씨원아일랜드(C-ONE ISLAND)' 가 완공됐다.
19일 전남도와 신안군 등에 따르면 씨원아일랜드는 18일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리조트 광장에서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엔 ㈜지오그룹 최일기 회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광주를 기반으로 하는 향토기업 지오그룹은 1,500억 원을 들여 씨원아일랜드를 지난 2019년 11월 착공, 2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호텔과 리조트로 구성된 씨원아일랜드는 총 415객실과 대형 컨벤션 등을 갖췄다. 이달 말까지 시범 숙박을 거쳐 7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지오그룹은 2026년까지 총 8,300억 원을 들여 54만㎡ 규모 '자은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씨원아일랜드를 포함해 휴양펜션단지, 휴양시설 마리나는 물론 프랑스·독일·일본·중국 등 세계적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관광객이 휴식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단지를 건설한다.
신안군은 2019년 천사대교에 이어 2021년 임자대교, 추포대교를 잇따라 개통했으며, 지난해에는 유엔(UN)이 '퍼플섬'을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로 뽑는 등 최적의 힐링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전남 여행가는 달' 프로그램으로 씨원아일랜드의 숙박과 해변 승마를 연계한 체험상품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일기 지오그룹 회장은 "씨원아일랜드가 전남 서남권 지역의 체류형 관광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생명의 땅 으뜸 전남'에 청정·힐링을 즐기는 최적의 명품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사대교 개통 후 많은 관광객이 신안을 방문했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지역이 경유지가 되는 안타까운 실정이었다"면서 "리조트와 라마다 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이 조성됨으로써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로 6,000억 원의 소득효과가 발생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은도를 대표하는 뮤지엄파크, 무한의 다리, 인피니또 조각미술관, 국내최고의 백사장 등 관광지와 연계, 보고 즐기며 쉬는 등 관광객을 만족시켜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 관광지와 잘 어울린 명품 숙박시설은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며 "천사의 고장 자은도에 들어선 씨원아일랜드는 국내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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