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교역관 등 메인 전시관서 국내외 바이어 상담
5년 준비, 고려인삼 최초 재배지 역사상 첫 엑스포
엑스포 유치에 착수한지 5년 만에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풍기인삼의 전 세계적 홍보와 제품 수출 및 소비촉진을 통한 인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첨을 맞췄다.
21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인삼엑스포는 9월30일~10월23일까지 24일간 500년 가삼 재배지이자 고려인삼 최초 재배지인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서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2017년 풍기인삼축제 개막식에서 엑스포 유치 선포식을 연지 5년 만이다.
엑스포 주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은 풍기인삼축제장인 남원천변 건너 2만2,420㎡ 터에 국비 20억원 등 79억원을 들여 마련했다.
매년 열리는 축제와 달리 눈에 띄는 점은 인삼미래관, 인삼교역관 등 5개 메인 전시관이다. 인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다.
50여개 업체가 입점할 인삼교역관은 인삼 관련 가공 및 유통분야, 미래먹거리이자 전후방산업인 제약바이오 등 8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국내외 인삼 관련 기업의 전시홍보, 판매 및 바이어 상담을 통해 풍기인삼이 세계로 뻗어나갈 교두보 구실을 할 전망이다.
축제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주무대와 상설무대에서는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삼체험관·축제마당·키즈존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가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엑스포 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을 가상공간으로 하는 메타버스도 8월부터 오픈해 홍보에 힘을 보탠다. 4차산업 융복합 시대에 걸맞는 첨단기술 및 인터렉티브 영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여 K-콘텐츠 엑스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도 세웠다.
안전하고 편안한 엑스포장 운영을 위해 운영본부와 콜센터 등이 가동되고, 엑스포 자원봉사단은 주말 기준 하루 210명을 배치해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인순이, 설하윤, 박서진 등 연예인 홍보대사 위촉에 이어 재외국인 대상 팸투어 진행, 외신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는 엑스포 개최로 생산유발 효과 2,474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005억원, 취업유발 효과 2,798명 등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희범 영주세계풍기인산엑스포 조직위원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엑스포장을 방문해 재미와 건강을 함께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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