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찾아가고 싶은 봄 섬’에 이어 '여름 섬' 15곳이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여름에 어울리는 여행 주제(테마)'를 정하고 각 주제에 적합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정안전부가 2015년부터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선정해오다가 올해부터는 한국섬진흥원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은 △물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첨벙섬'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캠핑섬' △원기 회복에 필요한 건강식이 가득한 '보양섬' △뜨거운 여름 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찰칵섬' 4개의 여행 주제에 따라 선정했다.
‘첨벙섬’은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카약 등 해양 레저 체험 시설 보유 및 물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선유도 △울릉도 △욕지도 △칠천도 4곳이 선정됐다.
전북 군산시 선유도는 올해 섬의 날 행사(8월 8~14일) 주무대이자,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 경북 울릉도는 신비한 바다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스킨스쿠버, 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가 가능하며,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여러 다이빙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 경남 거제도 칠천도는 수상스키, 웨이크서핑 등 해양레저 체험시설이 발달한 곳이다.
‘캠핑섬’은 섬 내 캠핑시설 등을 갖춰 가족·연인·지인 등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며 캠핑, 차박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 놀이 시설과 와이파이 등 최신식의 오토캠핑장을 보유한 전북 군산시 무녀도와 섬에서 힐링 숲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남 진도군 관매도가 이름을 올렸다.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과 아름다운 오션뷰를 제공하는 경남 통영시 대매물도와 초등학교 분교를 캠핑장 등으로 리모델링한 충남 서산시 웅도 4개 섬이 선정됐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원기 회복이 필수인 가운데 장어 등 다양한 건강식을 보유한 경남 통영시 사랑도,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 보양탕 등 전남 완도군 조약도, 민어 최대 산지 전남 신안군 임자도 3개 섬이 ‘보양섬’으로 선정됐다.
‘찰칵섬’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시목해수욕장과 섬 수국축제가 열리는 전남 신안군 도초도, 모래울해변과 해안사구로 '한국의 사하라'로 불리는 인천 옹진군 대청도, 청자타워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출렁다리가 있는 전남 강진군 가우도, 출렁다리와 독립문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전북 군산시 방축도 4개 섬이 뽑혔다.
여름 섬으로 선정된 15곳에 대한 자세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무더운 여름, 본격 휴가철을 맞아 봄 섬 보다 더 많은 섬들을 선정했다"면서 "15곳의 섬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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