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 정창욱, 지난 4월 지인 폭행 사건 조명으로 물의
조사 중 혐의 일부 인정…재판 쟁점은 합의
지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셰프 정창욱이 첫 공판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직접 엄벌을 탄원한 만큼 합의에 난관이 예상된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 심리로 정창욱의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피해자 A씨와 B씨는 발언권을 얻은 후 정창욱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합의할 생각이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B씨는 "1년이 흘렀는데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극복하기가 힘들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인 상황이었다"면서 정신적 고충을 토로했다.
재판에 선 정창욱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고 저 자신이 부끄럽다"고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정창욱의 변호인도 "정창욱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판결 선고 전까지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합의를 위해 8월 19일 한 번 더 재판을 열 예정이다.
지난 4울 정창욱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던 A씨와 B씨는 정창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송치된 정창욱은 조사 중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사과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으나 피해자들은 폭언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폭로를 이어갔다.
한편 정창욱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스타 셰프로 떠올랐다. 각종 예능들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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