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울진 영덕 23개 해수욕장
내달 9일부터 8월21일까지 운영
샌드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3년만에 제대로 개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등 해수욕장과 어울리지 않았던 지난 2년간 반쪽개장을 뒤로 하고 ‘노마스크’로 피서객을 맞게 된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25개 해수욕장 중 경주시 전촌, 울진군 기성망양을 제외한 23개가 7월 9일(포항시), 15일(경주 울진 영덕)일 개장해 8월21일까지 운영한다.
이들 해수욕장은 3년만의 정상개장에 대비해 대대적인 시설보수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새 단장했다.
경북지역 해수욕장 개장 현황
시·군 | 해수욕장명 | 개장기간 | 주요 이벤트 |
---|---|---|---|
포항시 |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 구룡포 도구 | 7월9~8월21일 | -2022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전국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7월17일 영일대) -전통후릿그물체험(7~10월 주말 월포) |
경주시 | 오류 나정 봉길 관성 | 7월15~8월21 | -힐링음악회(7월30일 오류) |
울진군 | 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구산 후포 | 7월15~8월21일 | -후포마리나 준공식(8월12일)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8월11~16일 후포마리나 출발) |
영덕군 | 장사 대진 고래불 남호 하저 오보 경정 | 7월15~8월21일 | -황금은어축제(7월29~31일) -썸머페스티벌(7월 중 대진·고래불) -탱고축제(7월9, 10일, 고래불) |
동해안의 대표적 휴양지인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데크를 전면 교체하고,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수상오토바이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이어 연다.
동해안 서핑의 성지인 칠포해수욕장은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재개된다. 전통 후릿그물 어업 방식을 알리고 맨손 고기잡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서핑 체험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도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연결돼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오토캠핑사이트 48면, 카라반 39면 등 총87면의 사이트와 함께 넓은 샤워장과 깨끗한 화장실을 새로 갖췄다.
경주 오류해수욕장도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힐링 음악회도 열어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도 국민야영장의 조형전망대, 해안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개장 기간에는 탱고축제,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울진 구산해수욕장도 캠핑장에 딸린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울진 후포마리나 준공식(8월12일),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8월11~16일)와 맞추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일상회복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 확보, 다중이용시설 등을 점검하여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생활 방역수칙에 따라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 환기, 소독 등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본격적인 일상회복과 함께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관리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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