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첫방] 박수무당? 형사?…'미남당' 서인국·오연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화려한 복귀
알림

[HI★첫방] 박수무당? 형사?…'미남당' 서인국·오연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화려한 복귀

입력
2022.06.28 08:00
0 0
서인국이 '미남당'으로 돌아왔다. 그가 맡은 캐릭터인 남한준은 프로파일러 출신의 가짜 점쟁이다. KBS2 제공

서인국이 '미남당'으로 돌아왔다. 그가 맡은 캐릭터인 남한준은 프로파일러 출신의 가짜 점쟁이다. KBS2 제공

오랜만에 KBS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서인국 오연서가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미남당' 속 두 사람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난 27일 KBS2 새 드라마 '미남당'이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박수무당 남한준(서인국)은 자신이 본 사람들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일어날 일을 정확하게 예측해 용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러한 남한준은 사실 가짜 점쟁이다. 그는 통화내역서 등의 단서들을 통해 추리를 한 뒤 박수무당 행세를 해왔다.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여자가 이상형인 남한준은 빌런 고주원(권해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다 대운경찰서 강력 7팀의 팀장 한재희(오연서)의 활약에 반해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S&H 그룹 부회장의 아내 이민경(황우슬혜)은 남한준의 VVIP 재벌 고객 중 한 명이다. 남한준은 이민경의 전화를 받고 부회장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부회장이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를 어딘가로 옮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적적으로 살아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회장의 행적을 추적하던 남한준과 맞닥뜨렸다. 남한준은 이 사건의 최초 신고자가 됐다.

이후 한재희는 남한준을 만나 사건에 대해 물었다. 한재희는 남한준에게 "가해자가 뺑소니 후 피해자를 유괴한 거니까 사건을 형사과로 넘기라고 하셨다고 들었다. 사고를 직접 목격한 게 아니라면 그 사실을 어떻게 아셨느냐"고 했다. 이에 남한준의 옆에 있던 공수철은 "신령님이 알려줬다. 우리 형이 무당이다"라고 대신 답했다. 남한준을 수상하게 여긴 한재희는 그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오연서가 '미남당'에서 강인한 형사 캐릭터를 그려냈다. 그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 10년만에 KBS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KBS2 캡처

오연서가 '미남당'에서 강인한 형사 캐릭터를 그려냈다. 그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 10년만에 KBS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KBS2 캡처

서인국은 2015년 방송된 '너를 기억해' 후 7년 만에, 오연서는 2012년 안방극장을 찾았던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 10년 만에 KBS 드라마로 돌아오게 됐다. 이러한 만큼 '미남당'이 두 사람에게 갖는 의미는 크다. '미남당' 속 서인국은 박수무당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오연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캐릭터의 매력은 뚜렷했다. 남한준은 여유가 넘쳤고 어딘가 껄렁했다. 오연서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제작발표회를 찾았을 때 액션 스쿨을 찾았다고 밝혔던 오연서는 여러 명과의 싸움에서 쉽게 우위를 점하고 순식간에 범인을 잡는 장면으로 짜릿함을 안겼다.

출연진의 호흡 또한 '미남당'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 카페 미남당 멤버들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화면을 채워나갔다. 공수철은 남한준과 대화하며 자동차를 추격했다. 남한준 남혜준 남매는 계속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1화에서는 남한준 한재희의 케미스트리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남한준을 본 한재희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남한준은 한재희를 처음 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미남당'을 이끄는 두 주인공들의 관계 변화가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남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