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 1일 전면 개장
울산 진하해수욕장 1일, 일산해수욕장 15일
경남도내 26개 해수욕장 2일부터 순차 개장
거리두기 해제로 축제·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후 첫 개장으로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1일 각 시도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 광안리·다대포·송도·일광·임랑 등 5개 해수욕장을 개장했다. 지난달 2일 임시 개장한 해운대·송정 해수욕장도 정식 개장을 맞아 모든 구간을 개방했다.
개장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 62일간이다. 입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서핑 등 수상레저활동은 일몰 전 30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 허용된다.
축제도 3년 만에 재개된다. 관객들이 풀장에서 뛰어놀며 즐기는 부산바다축제는 오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다대포,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31일 오후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조개잡이 축제가, 8월 6~7일에는 일광해수욕장에서 갯마을축제가, 8월 27~28일에는 임랑해수욕장에서 임랑썸머뮤직페티벌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밖에 해변라디오와 드론 라이트쇼,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해수풀장 등도 곳곳에 마련돼 피서객을 맞는다.
울산에서는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1일 오후 개장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진하해수욕장은 ‘다시 찾은 진하, 빛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을 연다. 개장 기간 중에는 진하해양레저체험교실과 진하해변축제,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된다. 울주군은 방문객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과 해수욕장 간 30분 간격으로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해수욕장 인근에 임시주차장 3곳을 마련했다. 특히 샤워시설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모두 무료 대여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오는 15일 개장한다.
경남도내 26개 해수욕장은 2일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16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한다.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는 2일 전통배 전마선 대회와 창원 코리아 SUP챔피언십이,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9일 바다로세계로 축제, 사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5일 트로트가요제, 썸머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경남도 관계자는 “방역지침이 완화됐으나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샤워장 등 마스크 착용이 힘든 시설은 출입정원을 관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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