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미국, 우크라에 1조600억 규모 무기 추가 지원

알림

미국, 우크라에 1조600억 규모 무기 추가 지원

입력
2022.07.02 09:50
0 0

우크라가 요청한 '첨단지대공미사일' 포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의 화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의 화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을 비롯해 8억2,000만 달러(약 1조6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한다.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지원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이 비상 상황에 대응해 의회 허가 없이 미국 방산품의 이전을 승인할 수 있게 한 '대통령 사용 권한(PDA)' 500만 달러와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계획(USAI) 자금 7억7,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원에는 NASAMS 2기, 155㎜ 포탄 15만발, 대(對)포병레이더 4기,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용 추가 탄약 등이 포함된다.

이 중 NASAMS는 사거리가 160km 이상인 미사일로, 미국은 수도 워싱턴 방어에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가 최근 키이우,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폭격 수위를 높이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에 NASAMS 지원을 요청해왔다.

국방부는 자료에서 "전장에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역량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데 계속해서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 규모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은 총 69억 달러에 달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원 소식에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성명에서 "오늘 발표된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에는 매우 강력한 NASAMS도 들어있다"며 "이 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우리의 방어력을 매우 향상할 것이다. 특별히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수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