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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사고 신속 대응" 경북 119특수대응단, 신청사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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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사고 신속 대응" 경북 119특수대응단, 신청사 업무 시작

입력
2022.07.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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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단리 연면적 5636㎡ 규모

경북 포항 북구 기계면 내단리에 들어선 경북 119특수대응단 건물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 북구 기계면 내단리에 들어선 경북 119특수대응단 건물 전경. 경북도 제공

특수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경북 119특수대응단이 경북 포항에 신청사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119특수대응단은 지난 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에 신청사를 완공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신청사는 지난 2014년 부지 면적 8만8,040㎡에 착공해 총 4개동 건물로 연면적 5,636㎡의 규모를 갖춰 완공했다.

119특수대응단은 지난 2012년 9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를 계기로 이듬해 특수구조단으로 창설됐다. 불산 누출 사고는 구미의 한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10톤의 불산이 누출돼 5명이 숨진 사건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 인근 마을주민 등 1만여 명이 검사와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수대응단은 그동안 구미에 긴급기동대, 대구에 K2-119항공대, 경북 의성에 119구조견대, 경북 안동에 특수재난대책팀 등 4개 지역에 분산 운영했으나, 신청사 개청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원자력발전소와 유해화학물질 사고, 지진·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화생방 대테러 등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신청사 이전에 따라 내부조직은 1과 3대로 개편했다. 총 70명이 근무하며 보유장비로 소방헬기 2대와 차량 24대, 구조 장비 352종에 4,915점을 갖췄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은 다수의 원자력발전소가 있고,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도 많이 발생한다”며 “특수대응단의 신청사 이전과 조직개편으로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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