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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사실상 '중단'...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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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사실상 '중단'...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 폐지

입력
2022.07.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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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일 민선8기 출범 위한 첫 조직개편 단행
5급이상 개방형 23개로...민간전문가 공직 진출 확대
중복 조직 통폐합, 부서 간 칸막이 제거
시 본청 조직 3실 9국 2본부 86과로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가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을 폐지키로 하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사실상 중단됐다. 또 대구시 5급이상 개방형 직위를 23개까지 확대하면서 민간전문가의 공직 진출이 확대된다.

대구시는 4일 민선8기 출범을 위한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달 중 대구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유사 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하여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정혁신단 등 시장 직속기관과 혁신성장실, 미래ICT국, 감사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경제국과 일자리투자국, 시민안전실과 시민건강국을 통합하며 건설본부와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등 14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통·폐합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대구시는 본청 2실 12국 3본부 90과에서 3실 9국 2본부 86과로, 사업소는 19개에서 8개로 개편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하는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이 폐지된다. 대신 기획조정실에 광역협력담당관을 신설해 초광역 협력사업 및 타 시·도 교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통합 추진은 중도하차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도간 행정통합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사업은 중단되지만 달빛동맹은 강화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혁신성장실장과 미래ICT국장, 환경수자원국장, 문화콘텐츠과장, AI블록체인과장, 빅데이터과장, 수변공간개발과장 등 시 본청에는 7개 자리, 직속기관에는 4개 등 11개 자리가 개방형 직위로 신설된다.

시는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을 신설해 미래 50년 먹거리 발굴을 책임지고, '재정점검단'을 설치해 낭비성 예산을 줄인다. '군사시설이전단'과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을 설치해 군부대 이전터 개발과 금호강 100리 물길 조성 등 핵심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통합신공항건설본부'는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위해 '공항정책과'의 특별법 제·개정 및 관렵 정책협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 기존 '이전사업과'는 '신공항건설과'로 변경해 공항산단 조성과 에어시티 건설 등 기능을 보강한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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