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의견 수렴 등 진행
…
2028년까지 단계적 지정 추진
부산 낙동강 하류 지역을 전국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사하구 을숙도와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등 낙동강 하구 일대 1,080만㎡를 전국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초 시작한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및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용역은 2024년 4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용역을 통해 낙동강하구 일원을 오는 2028년까지 단계 별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 사회단체, 전문가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한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과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 등의 보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관련 시설 설치와 관리에 드는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부산시 측은 “낙동강 하구의 경우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이자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면서 형성된 기수 생태계의 보고여서 국가도시공원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또 개발제한구역에 창고, 공장 등이 난립한 맥도 일대 385만㎡를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인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비전 등을 담은 ‘부산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6일 공포하고 온실가스 감축 시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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