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 총성 뒤 피흘리고 쓰러져
지지통신 "목에서 출혈...의식 없는 상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유세 도중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발의 총성이 들렸고 아베 총리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언론에 "아베가 등 뒤에서 산탄총을 맞았다"고 밝혔다. 유세 현장에 있던 자민당 관계자도 일본 언론에 "왼쪽 가슴에 두 발의 총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 생사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그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아베가 현재 의식의 없는 상태로 목에서 출혈이 심하다"고 전했다. NHK 역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을 받고 쓰려져 현재 심폐 정지 상태라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급작스러운 사태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향후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베 전 총리는 오는 10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를 위해 지원 유세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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