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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시·도지사 만나 "내치 권한, 지방으로 대폭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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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시·도지사 만나 "내치 권한, 지방으로 대폭 이양"

입력
2022.07.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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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집무실, 편하게 찾아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민선 8기 시·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내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중심 경제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시·도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지방정부가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을 스스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각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지방시대'를 여는 데 있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각 지역의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국정운영에 있어 지방정부의 협조도 당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만찬에 앞서 직접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규제혁신 추진 방향, 지방시대 전략 등을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이런 과제들은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적극 힘을 모아나갈 때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용산의 집무실은 열려 있으니 편하게 찾아주시고, 저도 민생 현장을 찾아 지역에 자주 갈 생각"이라며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는 6·1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시·도지사가 이달 1일 취임한 지 7일 만에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 16명이 참석했고,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방일정을 이유로 대통령실에 미리 방문해 윤 대통령과 사전면담을 했다.

시·도지사들도 지방 발전을 위한 의견을 냈다. 시·도지사협의회 임시회장을 맡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중앙정치 수습하기도 정신없으실 텐데 이렇게 지자체장들을 불러주셔 감사하다"며 "지방 소멸 현상은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재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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