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투자업체 및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는 11일 클라우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오케스트로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케스트로는 창업 4년 만에 1,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 설립된 오케스트로는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오케스트로 CMP' 및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분석관리 기술(AIOps) 도구 '심포니AI' 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 업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무신사, 직방 등에 투자한 IMM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에만 운용자산이 6조 원을 넘어섰다. 이 업체는 2018년 인터넷 데이터센터 업체인 드림마크원에 투자한데 이어 2020년 이동통신업체 드림라인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케스트로가 맡고 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영역은 클라우드 분야 중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 1조 원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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