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에 휘말린 댄서 노제가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가 노제의 잘못을 인정한지 6일 만의 일이다.
노제는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며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제는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노제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SNS 광고 및 협찬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노제가 SNS 게시물 한 건 당 3,000~5,000만 원 가량의 광고료를 받으면서도 광고 게시물 게재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중소 업체와의 광고 진행 게시물을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 관련 게시물만 피드에 남겨뒀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당초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입장 외에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던 노제는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 더 넥스트 에라'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을 뿐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