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할매' 출연한 조민아
"현재 이혼 소송 중, 생활비 마련이 가장 걱정"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앞으로 싱글맘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는 생활비 문제가 가장 걱정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조민아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결혼은 2020년 9월 1일에 혼인 신고했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이 늦춰지다 보니까 혼인 신고를 먼저 한 다음에 아기가 생겼다. 그다음에 결혼식을 했는데 다들 혼전 임신인 줄 알더라. 그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한번도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가족이란 거에 대한 애착이 컸던 거 같다. 내가 너무 지키고 싶고 너무 소중했고 나한텐 애기와 남편이 전부였기 때문에 행복하고 싶었다. 내가 좀 더 잘하면 될 줄 알았다"며 "(이혼) 발표는 안 했다. 오늘 여기서 처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서른아홉이다. 원래는 몸이 안 좋아서 결혼을 아예 안 하려고 했다. 기적적으로 임신을 했는데 산부인과에서 출산이 어려울 거 같다고 하더라. 산모가 위험할 수 있어 자연분만은 어려울 수 있다더라"며 "고민이 많이 됐지만 엄마가 되고 태동이 느껴지니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더라.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하면 자연분만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결국 자연분만을 했다"며 웃었다.
또한 조민아는 생일날 출산을 해 아기와 생일이 같다면서 '운명'을 느꼈다고 밝혔다. 싱글맘으로서 가장 두려운 점에 대해선 "원래 3살까지 가정교육을 하고 싶었다. 그 이후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기저귀 값도 그렇고, 우리가 살아가려면 숨 쉬는 것도 다 돈이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친한 친구한테 '편의점 알바라도 해볼까' 했다. 또 아는 베이커리 사장님이 판매직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올렸길래 연락을 드렸다. 입이 안 떨어져 안부만 물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아이가 태어나니까 체면은 상관이 없다. 지금도 아이가 없었다면 나쁜 생각을 했을 것 같다. 가족이 없어졌다는 상실감이 크니까 다 내려놓고 싶더라"면서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아이는 크고 있더라. 저는 아이 앞에서 한 번도 운 적이 없다. 아이가 저랑 있으면 온화하고 해맑다. 맑은 이 아이를 위해서 뭐든 해야 해서 내 발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갔다. 가서 '나 살고 싶다'고 했다. 조그만 집에서 조금 먹더라도 우리 아이랑 행복해지고 싶다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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