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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옥순, 광수·정숙 긴 대화에 분노…"집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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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옥순, 광수·정숙 긴 대화에 분노…"집에 갈까"

입력
2022.07.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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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옥순이 광수 정숙의 긴 대화에 분노했다. 옥순은 중간 퇴소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ENA 플레이,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9기 옥순이 광수 정숙의 긴 대화에 분노했다. 옥순은 중간 퇴소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ENA 플레이,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9기 옥순이 광수 정숙의 긴 대화에 분노했다. 옥순은 중간 퇴소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플레이, SBS 플러스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첫 데이트에 나선 9기 솔로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자 영철은 맛집에서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 영자는 영철이 옥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영철은 "원래 누군가 소외받는 걸 싫어한다. (옥순이)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아 (안타까운 마음에) 챙기려 한 거다"라고 말했다. 데이트를 마친 영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최고의 하루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영자가) 다른 분들과도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 뉘앙스가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현숙 영숙과 데이트를 했다. 세 사람은 공통점을 확인한 뒤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영식은 강아지를 많이 키우고 있는 현숙에 대한 부담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숙은 "그건 제가 감당해야 할 문제다"라며 그를 향해 직진했다. 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현숙은 "사실 (강아지 문제가) 제게는 너무 큰 숙제"라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래도 절 좋아하면 좀 이해해 주지 않을까"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16세 나이 차의 영수와 순자는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영수는 "많이 놀랐다. 저처럼 나이 많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느냐"며 조심스러워했다. 순자는 "걱정되는 게 뭐가 있느냐. 세대 차이도 그 나이 차이에서만 느끼는 장점 아닐까"라고 답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노력해 볼 가치가 있겠다"며 순자를 향한 직진을 선언했다. 순자 역시 "정말 멋있고, 매사에 정성이 가득한 분"이라면서 "제 감정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영수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광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대놓고 호감을 표했다. 정숙은 광수와 끊임없이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대화 내내 맞장구쳤다. 그러나 광수는 "나한테 맞추려는 느낌이 조금 매력 없게 느껴졌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숙 역시 데이트 현장에서도 옥순을 의식하는 듯한 광수의 모습에 실망했다.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옥순은 광수 대신 선택한 상철과 데이트를 했다. 상철은 "왜 절 선택했는지 다른 남자들도 의아해했다"고 옥순의 진심을 궁금해했다. 옥순은 "광수님과는 슈퍼 데이트를 해봐서 이번엔 상철님과 대화해 보고 싶었다"며 말을 돌렸다.

정숙은 상철과 데이트를 마치고 먼저 도착해 있던 옥순과 숙소에서 맞닥뜨렸다. 옥순은 먼저 "데이트 잘 갔다 왔냐"며 광수와 데이트한 정숙의 속마음을 떠봤다. 그러자 정숙은 "신경 쓰여? 거슬려?"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얼마 뒤 광수가 찾아와 옥순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광수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옥순은 "그 얘기는 여기 (숙소) 말고, 따로 (데이트) 나가서"라며 얼버무렸다. 광수는 "피하는 건가?"라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옥순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면서 대화를 끝냈다.

영호는 고민 끝에 정숙이 아닌 영숙에게 직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장점을 어필하라는 영철의 조언에, 늦은 밤 손편지를 써 영숙에게 진심을 전했다. 또한 다음날 아침 영숙을 위한 식사도 만들었다. 영식 역시 영숙에게 산책을 요청하며 호감을 표했다.

광수는 이른 아침부터 정숙을 불러냈다. 광수는 "마음이 너무 닫혀 있던 것 아닌가 싶어서 미안했다. 보고 싶어서"라고 전날과는 180도 달라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옥순은 이 장면을 창문으로 목격하게 됐다. 두 사람이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그는 "저건 거절하는 대화는 아닌 거잖아"라고 한 뒤 "나 그냥 집에 갈까? 짜증 나네 갑자기?"라며 분노했다.

뒤이어 옥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기 와서는 진짜 솔직하게 제 감정을 마음에 드는 상대한테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그러나 광수는 정숙에 이어 영숙까지 불러내며 대화를 요청했다. 옥순은 "이게 다 광수 때문이야"라며 분노했다. 또한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며 주섬주섬 짐을 챙겨 시선을 모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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