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월 10일 갤럭시Z4 공개
노태문 "폴더블폰 무한 가능성 확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Z4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Z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 모델로 8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첫 선을 보인다.
21일 노 사장은 사내 기고문을 통해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공통된 의지를 가진 파트너들과 개방형 협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노 사장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 제품 사용자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그는 "2021년,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Z플립 사용자"라며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의 약 30%는 Z폴드 사용자였는데 초연결성과 개인 컴퓨터(PC)와 같은 생산성에 주목했다"며 "두 배로 커진 화면으로 강력해진 멀티태스킹 성능을 즐기며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노 사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두 신제품을 기대해달라"며 신제품 흥행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24년 3,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연평균 53%씩 성장한 수치다. 일각에선 올해 삼성전자가 부품 협력사 발주 물량 등을 근거로 전체 폴더블폰 모델의 판매량을 약 1,500만 대로 설정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4 시리즈는 새로운 색상을 도입하고 이전 모델 대비 접히는 부분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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