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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 차질 없이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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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 차질 없이 추진하라"

입력
2022.07.22 13:44
수정
2022.07.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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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방부 업무보고 받아
"북핵·미사일 방어에도 촘촘히 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으로부터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 봉급 200만 원' 이행을 지시하면서 "MZ세대의 군 생활이 안전하고 유익하도록 지속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방혁신 4.0과 국방 AI(인공지능)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각군 사관학교 등 각군 교육기관에서 디지털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고, 전 장병이 친숙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라"고 했다. 또 "장군 진급 시 고과 평가 때 디지털 사이버 분야를 평가하고, 전군 사이버 전력화를 추진하라"고도 했다.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는 철저한 대응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촘촘하게 준비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해달라"며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군사 연습과 정부 연습을 통합하고 명칭을 UFS(Ulchi Freedom Shield·을지 자유의 방패)로 변경했다.

이 장관은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임박설'과 관련해 "북한 핵실험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서는 한미 간 이견이 없다"며 "준비상황을 평가했을 때 큰 틀에서는 핵실험 준비가 거의 돼 있다고 보고, 다만 언제 할 것인가 부분은 여러 고려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장관은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한 한국형 3축체계의 전력화 방안도 보고했다. 한국형 3축체계란 고도화하는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타격하는 '킬 체인',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적 지휘부 시설을 궤멸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이 장관은 "3축체계 전략화 시기는 2027년, 2028년, 또는 2030년 이후 전략화되는 체계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때부터 전력화된다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기에 많은 부분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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