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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 "둘째 딸도 엄마 성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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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 "둘째 딸도 엄마 성 따를 것"

입력
2022.07.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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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 중인 박시은·진태현 부부, 둘째 태은 성별 확인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둘째의 성별을 확인하고 기쁨을 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두 딸의 부모가 된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출산을 앞둔 박시은과 진태현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시은을 진찰한 의사는 "아가가 저번에는 머리가 위에 있었는데 다행이다. 머리가 내려왔다"며 "자연 분만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초음파를 통해 둘째 태은(태명)이의 얼굴이 공개됐고, 진태현은 "얼핏 나 닮은 거 같다"고 했다. 박시은은 "70%는 아빠를 닮는데"라고 답했고, 진태현은 엄마를 닮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의사는 "드디어 32주가 되어 성별을 알려줄 때가 됐다. 공주님"이라며 태은이가 딸임을 알려줬다. 둘째가 딸이기를 바랐던 진태현은 무척이나 기뻐해 눈길을 모았다.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박시은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계기를 고백하며 "내가 낳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사랑을 줘야 하는지 모르는 부분도 있는 거다. 그것 때문에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 핏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진태현은 "저는 둘째가 생기고 (첫째) 다비다를 더 사랑하게 됐다. 그리고 더 아껴야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입양한 첫째 딸 다비다는 개명 당시 엄마 박시은의 성을 따랐다. 박시은은 "둘째도 당연히 내 성을 줘야겠지. 내 성을 주니까 책임감이 엄청 생기더라"라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다비다가 박시은의 성을 따른 것에 대해 "엄마 성을 주면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겠다는 이유였다. 다른 이유는 전혀 없었고, 아내만큼 사랑하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박시은은 "요즘 들어 문득 '이 사람과 결혼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사랑받는 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가장 먼저 저를 생각해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태현은 "저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건 아내다. 가족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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