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돌입 하루 만에 20만 명
전국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직협)가 주도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반대 의원소개 청원 참여 인원이 하루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직협은 26일 오전 11시부터 '경찰 지휘 규칙 관련 대국민 입법청원 운동'에 돌입했다. 직협은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온라인 홈페이지와 현장 QR코드 등을 통해 참석한 인원이 21만4,612명이라고 밝혔다.
의원소개 청원이란 국회에 청원하려는 자가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아 서면으로 제출하는 청원을 뜻한다. 청원이 정부나 국회가 처리하는 게 타당하다고 소관 상임위원회가 의결하면 본회의에 부의된다. 직협은 이번 주까지 서명부를 계속 받아 국회에 제출할 지 검토할 방침이다.
직협은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 다음달 2일 시행을 앞둔 행안부 경찰 지휘 규칙안에 대해 누가 원고가 될 수 있는 대상인지 검토한 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함께 낼 예정이다.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 회장은 "다음달 2일까지 100만 명을 목표로,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모아보려고 한다"며 "더 많은 국민들께서 서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경찰국 신설 시행령 및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다음달 2일 공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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